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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토막 지식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식습관

by 소심쫄보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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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지만, 소화기 관련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기 때문에 식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천히 꼭꼭 씹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음식물의 크기를 줄이고 음식을 삼킬 때 음식과 함께 넘어가는 공기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의 크기가 작을수록 각 소화 단계에서 부담은 줄어들고 소화기 전체의 과도한 움직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음식과 함께 넘어가는 공기의 양이 적어지면 뱃속의 가스를 줄이고 트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기를 적게 삼키기 위해서는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줄이고 껌을 씹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빨대를 사용해서 음료를 마시는 것도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한다고 합니다.

 

음식의 간은 순하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민감도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금방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매운 음식,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 익히지 않은 음식 등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매운 음식 같은 경우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경험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배변을 위해 일부러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효과는 갈수록 내성이 생겨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위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불에 익힌 요리는 소화하기 좋도록 조직 결합이 끊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유해균이나 기생충 등의 유해물질도 대부분 죽고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익히지 않은 음식의 경우 소화가 느리게 되면서 위장 내 체류시간도 길어지고 어떤 세균이나 기생충 등을 같이 섭취하게 될지 모릅니다. 맛은 담백한 음식이더라도 장은 많은 자극을 받게 됩니다. 생선회나 육회뿐만이 아니라 채소도 익힌 것이 소화하기가 더 쉽습니다.

 

또 담즙이 많이 배출돼서 대장으로 많이 넘어가면 설사를 하게 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도 조절해야 하고, 저포드맵 식단을 위해 단맛도 제한하게 되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기 위해 짜고 매운 음식도 배제하면 순한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식사요법이라는 것이 장기간, 어쩌면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라면 더욱 의욕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다고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만이라도 식단을 지키는 쪽으로 타협을 하는 게 장기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섬유질 섭취

 

섬유질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히 설사형인 경우 섬유질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생각하는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섬유질이 아닌, 물에 녹는 가용성 섬유질은 설령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 해도 섭취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반대로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는 섬유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섬유질은 과일, 채소, 곡식에 풍부합니다. 섬유소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섬유질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채소의 줄기 부분에 잘 끊어지지 않는 가느다란 실 같은 게 섬유질입니다. 채소의 줄기, 뿌리 부분과 과일과 곡식의 껍질 부분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변비형인 경우 이런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설사형인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피하는 식으로 섬유질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지방식단으로

 

대장에 담즙이 과도하게 많이 들어가면 설사를 하게 되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반대로 담즙의 분비를 줄이는 식사를 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담즙은 주로 지방의 소화 흡수를 위해 배출되기 때문에 고지방 음식을 먹으면 담즙도 많이 배출됩니다. 따라서 저지방식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권장되지만 지방을 과도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도 있기 때문에 140~50g 정도의 지방을 섭취하면 됩니다.

 

물은 적당히

 

현대인의 대부분은 수분 부족 상태이기 때문에,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라는 이야기를 대부분은 들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변비가 있으면 수분을 좀 더 보충해줘야 한다고 하고, 설사를 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에는 그다지 고민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인 경우 설사를 심하게 하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고,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그것 때문에 설사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유형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더라도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도 도리어 건강에 해롭습니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마시되, 물 이외의 음료를 마시지 말고 순수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주스, 탄산수,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의 다른 음료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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