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질병과 인체43 경추와 요추 (feat. 디스크) 경추(목)와 요추(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축인 척추의 일부분으로 보통 어느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에도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이런 경추와 요추는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요추와 경추의 공통점과 차이점 요추와 경추의 뼈들은 인대와 관절이 연결하고 있으며, 뼈들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물렁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 병명으로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디스크는 허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허리는 상체 전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으며 목은 머리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즉 허리가 목에 비해 훨씬 많은 무게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은 허리보다 더 많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게 됩니다.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목은 움.. 2024. 8. 15. 강박장애와 장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흔히 강박증이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어떤 걱정거리가 한 번 떠오르면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떨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손을 계속 씻거나 가스를 잠갔는지 계속 확인하고 문을 잠갔는지 계속 확인하는 등의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예전에는 강박장애도 불안장애의 한 범주로 취급했지만 이제는 강박 스펙트럼 장애라는 별도의 범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신 질환들이 그렇듯 강박장애 역시 다른 정신적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불안장애로 취급되었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강박장애 환자는 대부분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는 합니다. 강박장애 환자의 30% 정도가 평생 한 번은 범불안 장애를 호소한다고 합니다. 다른 특정 불안.. 2024. 4. 15. 브레인포그 (Brain Fog)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은 치매 말고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 브레인포그(뇌안개)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렷하게 생각할 수 없으며 장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하기 어려우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때에는 치매와 관련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이따금 브레인포그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 근육통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브레인포그 역시 원인과 치료법 등이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최근 브레인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듯한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2024. 4. 4. 치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여러 질병의 발병률 또한 같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노년기의 질병은 치매인 듯합니다. 아직까지는 치매의 진행을 늦출 뿐,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치매라고 했을 때 보통 생각하는 건 알츠하이머병인 것 같지만, 파킨슨병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전두측두엽 치매는 기억 상실을 유발하는 뇌 영역의 일반적인 이상 상태를 통틀어 지칭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뇌에서는 신경 세포 주변에 아말로이드판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축적되어서 신경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뇌의 이상.. 2024. 3. 27. ADHD ADHD 언제부터인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는 병명은 너무나도 친숙해졌습니다. ADHD라고 하면 주의력이 부족해서 오래 집중할 수 없고 차분히 있지 못해서 수업 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거나 아무데나 올라가거나 하는 아동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런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ADHD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거나 듣기도 합니다. ADHD에 관한 많은 논쟁과 오해가 있습니다. ADHD의 특징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양상을 보여서 어떤 사람은 학습 면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불안, 반항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 2024. 3. 19. 지방간 지방간은 쉽게 말하면 명칭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말합니다. 음주, 비만, 당뇨병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부포만감, 간 비대증 등이 나타납니다. 지방간이 생긴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식사요법을 병행하면 정상적인 간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우선 금주를 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체내 지방대사에 영향을 줘서 간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과음을 하게 되면 식사량은 감소하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각종 영양소는 결핍되기 쉬우며 위장관 손상을 유발해서 소화불량과 영양소 흡수장애로 인한 영양상태 불량에 이르게 됩니다. 지방간의 원인 중 비만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은 체중을 조절하고 식습관.. 2024. 3. 17.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