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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영양소

기억을 약화시키는 음식 – 글루텐

by 소심쫄보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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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치매가 셀리악병 및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셀리악병 환자들은 갑자기 기억이 끊기고 단어를 떠올리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좀 더 심각한 치매 환자들은 의식 장애 및 간단한 계산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셀리악병은 밀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에 과민반응하여 자가면역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유전병입니다. 동아시아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셀리악병이 아니지만 글루텐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글루텐 과민증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글루텐은 알레르기 반응이 많이 일어나는 물질 중 하나로 자신이 글루텐에 과민반응을 하는지 알고 싶다면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제거한 식사를 하면서 몸 상태를 살피고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후의 몸 상태를 비교하면 알 수 있습니다. 글루텐 이외에도 다른 식품도 이렇게 식단에서 제거했을 때와 섭취했을 때의 몸 상태를 비교하면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셀리악병이나 비셀리악 글루텐 과민증 모두 장누수 증후군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누수 증후군이 언론에도 많이 나와서 개념이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통 의학계에서 인정받은 이론은 아니고 기능의학계에서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장누수 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장벽의 결합이 느슨해져서 생긴 미세한 구멍으로 장내의 유독물질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서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혈류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뇌부터 시작해서 사지 말단까지 다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장벽에 구멍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있지만 음식물도 그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며 그런 원인 물질 중 하나가 글루텐입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글루텐을 피하면 장벽이 치유되고 기억력도 회복된다고 주장하지만 일단 치매가 발병하고 나면 이후 글루텐을 피한다 해도 손상이 계속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글루텐 섭취를 제한할 생각이라면 빠르게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식단에서 글루텐을 뺀 후 기분은 어떤지, 인지능력과 소화능력 등은 어떤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음식을 넣거나 뺐을 때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건 개인별로 특화된 영양 계획을 세우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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