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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7

수면과 호르몬 항상성과정 사람이 잠들고 일어나는 리듬은 일주기리듬과 항상성 수면압력이라고 알려진 두 가지 생물학적 과정이 맞물려 작용합니다. 이를 수면의 투 프로세스 모델이라고 합니다. 수면압력이란 잠을 자고 싶은 욕구를 말합니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압력도 계속 커지면서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이라는 화합물이 뇌에 축적됩니다. 하루 24시간에 걸쳐 수면압력이 변화하는 것을 항상성 과정 또는 프로세스 S라고 합니다. 그러나 수면 압력이 높다고 반드시 쉽게 잠드는 건 아닙니다. 일주기리듬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항상성 과정과 일주기리듬이 조화롭게 작용해야 수면/기상 주기가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아데노신은 서서히 분해되고, 일주기리듬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다가 아침이 되어 가면 각성.. 2023. 10. 20.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우리 몸에는 굉장히 다양한 호르몬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능하고 있습니다. 각각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심하면 병에 걸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 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코르티솔이란 인체의 수많은 호르몬 중에서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됩니다. 코르티솔은 신장 바로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분비되며 이게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호르몬)입니다. 부신은 코르티솔 이외에도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기 때문에 부신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고 혈당이 떨어지는 걸 막습니다. 몸 안의 염증 반응을 조절.. 2023. 10. 14.
식욕저해 호르몬 렙틴과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 렙틴과 그렐린 인체에는 식욕과 관련된 두 가지의 단백질 호르몬이 있습니다. 하나는 렙틴이라는 식욕을 저해하는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지방 세포에서 생성됩니다.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로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포만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하나는 그렐린이라는 식욕 촉진 호르몬으로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그렐린은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분비되며 식욕을 촉진하기 위해 위 또는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즉, 식전에 배가 고프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주로 분비되고, 식사 후에 배가 부르면 그렐린의 양은 감소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주로 분비됩니다. 렙틴과 그렐린 두 호르몬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렙틴과 액상과당 음료 등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이 설탕.. 2023. 10. 2.
갱년기에는 왜 주로 뱃살이 많이 찔까 갱년기의 복부비만 40대 정도 되면 예전과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점점 살이 찌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나잇살입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진대사를 위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세 가지의 성호르몬과 체중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폐경전기 또는 폐경이행기에 접어들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도 점점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아랫배가 빵빵해진 느낌을 받으면서 불면증이 시작됩니다. 수면 부족 상태가 되면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인슐린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인슐린 안정성이 떨어지면 금방 허기를 느끼게 되고 이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을 유발해 야식을 먹게 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 2023. 8. 5.
여성의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성 호르몬 삼총사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호르몬입니다. 흔히 여성스러움, 여성성이라고 하는 것을 담당합니다. 주로 난소에서 생성되며 생식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수정란을 착상시키기 위해 자궁 내벽을 두텁게 만듭니다. 그밖에 여성스러운 체형을 만들고 피부와 결합조직에서 콜라겐을 합성합니다. 생식기관의 발달 및 정상적인 생리주기 유지에도 관여하며 뼈의 밀도 유지와 뇌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뼈의 밀도를 조절하여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동맥경화를 억제합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신체 변화와 함께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존감이 널을 뛰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여성의 몸 전체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퍼져 있어서 혈관, 심장, 뇌부터 뼈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2023. 8. 3.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feat. LDL과 HDL) 콜레스테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을수록 좋고 콜레스테롤은 백해무익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로 음식을 통해 외부에서 공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체내에서 합성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지질의 한 종류로 세포의 세포막을 이루는 물질이며 혈액을 통해 운반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섭취한 지방을 가지고 간에서 합성하며 우리 몸의 필수적인 호르몬들의 주재료입니다. 또 내장지방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우리 몸의 장기를 보호해주는 쿠션과 같은 완충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양의 내장지방은 건강에 해롭겠지만 적당한 양의 내장지방은 우리 몸의 중요한 성분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뇌지질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