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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 저하의 원흉, 요실금 –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by 소심쫄보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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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일상생활을 하던 중 기침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많은 여성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고 자존감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채기를 하거나 점프를 하는 등 물리적 압박이 직접 방광에 작용하는 종류의 요실금을 복압성 요실금 또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일단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면 즉시 해결해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그냥 소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에 걸렸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두 종류의 요실금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그러면 치료는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복압성 요실금

 

소변이 새는 원인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골반 밑바닥에 위치한 근육들이 결합되어 있는 조직을 골반기저근이라고 하며 케겔근육이라고도 합니다. 출산 등으로 골반기저근이 손상을 입거나 늘어나면 방광이 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로 인해 배뇨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두 번째는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요도괄약근의 기능저하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합성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피부조직이나 결합조직 등 콜라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든 조직의 결합력에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되고 결핍되면 골반기저근을 위시한 근육조직들이 탄력을 잃게 됩니다. 또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서 요도가 단단히 닫혀 있지 못하고 느슨해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기침, 재채기, 무거운 짐 들어올리기, 점프 등 복강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방광 내의 소변을 흘려보내게 되고 이런 경우 복압성 요실금 또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라고 부릅니다.

 

절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내에 소변이 조금이라도 차면 참지 못하고 즉시 화장실로 가야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매우 피곤해지고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갑자기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이 있거나 방광에 미생물이 침입해 자궁내벽이 오랫동안 자극을 받으면 절박성 요실금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박테리아에 의한 만성적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에서도 유익균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합성 요실금

 

많은 여성들이 처음에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시작해 시간이 흐르다보면 절박성 요실금까지 앓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복합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또는 나이가 들면 요실금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체념하고 그냥 생활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요실금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요실금의 치료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흔히 요실금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 케겔운동을 하라고 하지만 이 방법은 골반기저근이 약화되었고 그 외의 다른 원인은 없을 때만 해결책이 됩니다. 에스트로겐 부족이 원인인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써야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수술이나 시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물이나 수술은 산부인과 또는 비뇨기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 관리도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체중의 3~5%를 감량하면 복압성 요실금이 최대 50%까지 개선된다고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제균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도 체중 조절이나 식이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수치심 때문에 혼자 고민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의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노력을 더하면 증상을 완화하거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요실금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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