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하여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쉽게 골절되거나 척추 관련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골 밀도의 감소는 스스로 알아차릴 수도 없고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도 없기 때문에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결핍 상태가 되면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어떤 증상을 자각할 정도가 되었다면 이미 골다공증은 상당히 진행이 되고 난 다음입니다.

겉으로는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지만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여성도 많습니다. 골감소증이란 골다공증까지는 아니지만 골밀도와 골성분의 소실이 이미 시작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뼈는 단순히 딱딱한 물질이 아니며 그 안에서도 온갖 대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골세포에서 새로운 뼈가 계속 만들어지는 한편에서는 뼈의 생성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하여 분해된 성분들을 방출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뼈 형성을 촉진하고 뼈 파괴활동을 저지하면서 뼈를 보호하는데 갱년기에 접어들어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뼈 형성이 제대로 안 되어서 뼈의 밀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조그마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져 병원을 들락거리게 됩니다. 특히 대퇴부 골절은 노인들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까지는 아니더라도 허리, 골반, 손목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절이나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자립성이 떨어질 수 있고 우울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

 

골다공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병이지만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맞으면 저절로 만들어지지만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한다면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유산소운동만이 아니라 근력운동을 합니다. 체중을 싣는 운동을 하면 뼈가 튼튼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하고 과도한 음주는 피하도록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면 건강한 방식으로 천천히 감량하도록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면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으로는 갱년기, 여성, 노화, 흡연, 저체중, 호르몬 감소, 알코올,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만약 위의 위험요인에 해당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으로도 허리나 등에 통증을 자주 느낍니다. 경미한 충격으로도 골절이 발생합니다. 척추가 휘어서 자세가 앞으로 구부러지거나 등이 둥글게 휩니다. 키가 작아집니다.

 

치료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사의 처방 하에 약물 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합니다. 칼슘이나 비타민D 등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뼈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니 만큼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금연, 금주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은 노화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서 관리를 하면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