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란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에서 추출해낸 기름으로 엑스트라 버진, 버진, 퓨어 등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그 중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올리브를 1차 냉압착해서 만든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영양과 풍미가 가장 좋습니다. 주로 샐러드 드레싱으로 많이 쓰이며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 요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버진 올리브유도 첫 번째 압착으로 만든 제품이지만 품질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보다 떨어집니다. 퓨어 올리브 오일은 두 번째 압착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맛과 풍미도 떨어지고 영양학적으로도 뒤떨어지지만 발연점이 높은 튀김 요리 등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보다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올리브유의 성분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건강한 오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유에는 오메가3(알파 리놀렌산), 오메가6(리놀렌산), 오메가9(올레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율은 1:14:101입니다. 오메가3나 오메가6는 들어본 적이 있어도 오메가9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어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메가3의 섭취량에 비해 오메가6의 섭취량이 과다하게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오메가3 섭취량을 늘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오메가9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오메가9은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 등에 풍부한 성분으로 LDL을 낮춰줌으로서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혈관 건강에 좋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해도 지방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비만이 될 수 있고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올리브유와 뇌건강의 관계
다양한 동물 실험과 실험실 연구들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인지 기능 보호 효과를 입증해 왔습니다. 올리브유는 최소 30가지의 페놀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물질들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채소의 폴리페놀 및 카로티노이드가 잘 추출되도록 돕습니다. 2019년 채소 올리브유 볶음을 활용해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그러자 뇌를 보호하는 폴리페놀인 나린게닌, 페룰산, 퀘르세틴 등이 식재료에서 우러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연구가 올리브유가 인지 능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리브유는 건강한 지방 공급원임을 감안하면 다른 지방 공급원보다 올리브유를 지방 공급원으로 사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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