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의 기능
많은 사람이 비타민 A라고 하면 야맹증을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A는 인체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시각 세포만이 아니라 피부, 호흡기 및 내장에서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면역 시스템 강화, 세포 분화 및 성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중에서도 면역 기능과 관련된 비타민 A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관의 점막은 외부로부터 각종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점막의 형성에 비타민 A가 관여합니다. 또한 병원체에 대항할 항체를 만드는 데도 도움을 주며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합니다.
비타민 A가 결핍될 때
따라서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야맹증으로 인한 야간 시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쳐서 성장 지연이나 발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피와 피부, 모발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재감염의 우려도 커집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저개발국가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비타민 A 결핍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비타민 A는 레티놀 형태와 베타카로틴 형태로 섭취될 수 있는데, 레티놀은 동물성 식품에, 베타카로틴은 주로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가 많은 식품으로는 기름기 많은 생선, 동물의 간, 유제품, 양파, 견과류와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비타민 A가 과잉일 때
만약 식품으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 A를 섭취하지 못한다면 보충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 건강을 위해 비타민 A가 함유된 화장품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과다 섭취 시 간과 지방에 저장이 되며 인체에 독성을 유발하여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 가려움증 등의 증상과 두통, 어지럼증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을 저해할 수 있으며 간 손상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 식욕부진, 소화장애, 체중감소, 구역질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부가 과다 섭취했을 때는 태아의 조산, 사산, 기형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호작용
비타민 A와 함께 섭취할 때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 또는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성음주는 비타민 A의 간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약인 이소트레티노인과 함께 먹으면 과량독성으로 안구 건조, 구강 건조, 피부 건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니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흡수가 저해됩니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영양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타민 E는 비타민 A의 장 흡수를 향상시키고 항산화 능력을 높입니다. 아연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A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며 황산화 기능을 배가시킵니다. 철분은 베타카로틴을 레티놀로 전환하는데 필요합니다. 또한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및 베타-크립토잔틴을 포함한 프로 비타민 A 카로티노이드의 생체 이용률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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