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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의 개요

by 소심쫄보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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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범불안장애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과도한 불안을 느끼고 걱정하는 정신질환입니다. 하루 종일 긴장하고 있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집중력도 떨어지며 안절부절 못 합니다몸 상태가 조금만 안 좋아도 과민하게 반응합니다. 소화불량, 불면,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신체화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때문에 더 불안해지고 그래서 신체화증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기도 합니다자신이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회피하려 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반응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기 마련이어서 그로 인한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고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긴장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범불안장애로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범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7%라고 합니다.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사회불안장애는 다른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거나 유지해야 할 때 과도한 불안을 느끼고 긴장을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가급적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피해 혼자서 일하고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합니다특히 다른 사람에 의해 관찰되거나 평가받는 상황을 힘들어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낯선 사람 만나기, 다른 사람 앞에서 식사하기, 연설이나 발표를 하는 일 등을 가급적 회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심장이 빨리 뛰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손을 떠는 등의 신체화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동의 경우에는 울기, 떼쓰기, 얼어붙음,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단 이런 불안증상은 혼자 있거나 소수의 가까운 사람들과 있을 때는 나타나지 않습니다이런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 과도한 불안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사회불안장애라고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소, 과거의 사회적 상황에서 겪은 부정적인 경험, 양육 방식, 트라우마 등이 있습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0.6%라고 합니다.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은 자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의 불안과 두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는 탈출이 어렵거나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느끼게 되며, 이로 인해 해당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광장공포증은 종종 다른 불안장애와 함께 나타나며, 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장소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터널이나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 만원 버스나 기차, 비행기처럼 도중에 내리기 어려운 교통 시설, 마트나 영화관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군중 속에 있거나 집 밖에 혼자 있을 때, 개방된 장소에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이런 곳에서 쓰러지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해당 장소를 가는 것을 회피하거나 자신이 믿을 만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사람과 동행하려 합니다. 두근거림, 어지러움, 구역, 호흡곤란 등의 신체화증상이 동반됩니다이런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광장공포증이라고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소, 뇌 활동의 변화, 트라우마, 불안을 경험한 사회적 상황 등이 있습니다.

불안해하는 상황에 조금씩 노출시켜서 걱정하는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는 노출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광장공포증의 평생 유병률은 0.3%라고 합니다.

 

특정공포증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 상황, 물건 또는 활동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두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소공포증, 환공포증, 주사공포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람들마다 느끼는 공포의 대상은 다양합니다. , 거미, 개 등 특정 동물이 대상인 경우도 있고 높은 장소, 번개, 물 등 자연적인 상황이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혈액을 보거나 주삿바늘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치과 방문, 닫힌 공간 등 특성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렇게 다양한 공포의 대상을 마주하거나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호흡 곤란, 심장 두근거림, 땀 등의 각종 증상이 나타나며 평소에는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다. 공포의 대상을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특정공포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소, 부모의 공포증이나 불안증상, 특정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등이 있습니다.

특정공포증 역시 공포를 느끼는 대상, 상황 등에 대해 조금씩 노출시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는 노출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공포증의 평생 유병률은 6.3%로 불안장애 중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공황장애 역시 불안장애의 일종이지만 공황장애는 후에 보다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치료법

 

이런 여러 종류의 불안장애의 공통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요법과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요법은 자신의 왜곡된 인지를 깨닫고 수정하게 하며 불안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정신과 약에 대한 편견이 만연해서 약물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 판매되는 정신과 약들은 부작용도 많이 줄어들고 효과가 좋은 편이므로 정신과 전문의가 약물 치료를 권할 때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다만 임의대로 판단해서 약 용량을 멋대로 증량하거나 단약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서서히 늘리거나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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