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정렬 증후군
신체의 졍렬은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골격이 틀어져 있는 상태를 부정정렬 증후군이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부정정렬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척추측만증, 거북목, 골반틀어짐 등이 모두 부정정렬 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부정정렬 증후군은 우리 몸에 통증이나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문제가 생긴 부위와 몸이 틀어진 부위가 다를 때 문제가 생긴 부위의 치료를 아무리 해도 근본적인 부위의 치료가 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몸의 사슬구조
우리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관절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신체의 불균형은 몸의 다른 어딘가에서 잘못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몸의 연결된 구조를 몸의 사슬구조라고 합니다.
이런 사슬구조 때문에 턱관절의 이상이 6~8Kg의 머리가 목뼈를 압박하게 하고 연쇄적으로 척추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신체는 몸에 부과되는 압력에 대해 스스로 신체구조를 재조정합니다. 어느 한 곳에 비정상적으로 부하가 걸리면 다른 곳으로 그 부하를 나누려고 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안정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 경추, 흉추, 요추를 세밀하게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이 어디가 얼마나 틀어졌는지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문제가 생긴 후에야 병원을 찾고 몸이 틀어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평소에 집에서 몸의 균형을 스스로 체크해 보면서 자세 교정을 할 수 있다면 몸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의 균형상태 셀프 체크 방법
몸의 앞뒤 균형상태 셀프 체크 방법은 벽을 이용하면 됩니다. 평평한 벽에 뒤꿈치를 붙이고 엉덩이와 등, 머리를 벽에 댑니다. 이 때 어깨가 벽에서 떨어지거나 뒤꿈치, 엉덩이, 등, 머리 중 어떤 곳이 자꾸 벽에서 떨어진다면 몸의 균형이 깨졌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자꾸 하면 자세교정 효과도 있으니 수시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몸의 좌우 균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번갈아 들어보면 됩니다. 한쪽 다리로 섰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입니다. 만약 왼쪽 다리를 들고 서 있는 게 어렵다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체중이 한쪽 다리에 쏠리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밖에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 아래 항목을 체크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눈과 귀, 양쪽 어깨, 골반의 높이가 같은지 확인해 봅니다. 머리나 몸통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양쪽 손끝의 위치와 양발의 벌어진 각도가 같은지도 확인해 봅니다.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
몸만이 아니라 얼굴도 틀어질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얼굴이 비대칭인 경우를 제외하면 턱관절이 안면 비대칭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으며 자신에게 턱관절장애가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팔을 지나치게 멀리 뻗어서 마우스를 잡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한쪽으로만 껌을 씹는 습관 등 나쁘다는 건 알지만 사소하고 잘 교정되지 않는 습관 때문에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턱관절이 틀어진 경우에도 일상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어서 자신에게 턱관절 관련 문제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아프다면 그래도 쉽게 인지할 수 있겠지만 두통이나 이명, 일자목, 측만증 등의 증상의 원인이 턱관절 틀어짐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비대칭 및 턱관절 장애 셀프 체크
다음 증상에 해당된다면 턱관절 장애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턱을 벌릴 때 아프며 턱이 잘 안 벌어집니다. 턱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납니다. 손가락 세 개가 세로로 입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턱을 벌릴 때 좌우로 움직이며 벌어집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잘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턱과 귀가 아프고 두통이 있습니다. 목이 항상 뻐근하고 경직이 됩니다.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어지럽습니다. 한쪽 눈에 눈물이 자꾸 고이고 입맛이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안면 비대칭이 생긴 후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안면 비대칭을 자가 진단하면 조기에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안면 비대칭 자가 진단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턱 중심선이 틀어져 있습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틀어져 있습니다. 입꼬리가 한 쪽이 높습니다. 입을 벌렸을 때 아래턱 끝이 중심에서 벗어납니다. 눈의 크기나 눈높이가 다릅니다. 광대뼈의 높이와 크기가 다릅니다.
이런 자가 진단을 통해서 턱관절 장애가 의심된다면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지 않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자제해야 합니다. 턱을 괴거나 손톱 물어뜯기, 입술 꺠물기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엎드려 자거나 한쪽 방향으로만 잠을 자지 않습니다. 이를 갈지 않도록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할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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