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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그 외의 척추질환 4가지 – 퇴행성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분리증, 척추 측만증

by 소심쫄보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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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디스크

 

사람의 키는 아침에 가장 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작아집니다. 밤새 누워서 자면서 원상회복되었던 디스크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면서 중력과 체중의 영향으로 눌리면서 수분이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드는 현상도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퇴행성 디스크란 나이가 들면서 노화와 연골의 퇴행으로 추간판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이 없어지고 딱딱해지면서 마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디스크의 높이가 줄어들고 키도 줄어들게 됩니다.

 

 

일단 퇴행된 연골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고 퇴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입니다. 퇴행성 디스크의 진단은 MRI를 찍으면 정확하며 병변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엑스레이 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증상은 추간판 탈추증과 비슷하지만 퇴행성 디스크 환자는 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합니다. 앉아있을 때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 때문에 허리를 펴기 힘듭니다. 누우면 통증이 감소하고 움직이면 아픕니다. 앉아서 쉬면 허리가 뻐근하고 걸으면 편합니다. 다리 방사통이 있습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기침을 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40대 이후 발병하며 50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척수의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데,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절의 인대가 두꺼워져서 발생합니다. 두꺼워진 인대는 신경을 압박하는데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허리를 굽힐 때 신경을 더 압박하는 것과는 반대로 척추관 협착증일 때는 허리를 굽히면 척추관이 더 넓어져서 신경 압박이 덜합니다.

 

진단은 MRI로 확인이 가능하며 척추 분리증, 변형성 척추증, 추간판 탈출증 등의 합병증으로 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편하고 뒤로 젖히면 아픕니다. 앉아서 쉬면 편하고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저립니다.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다리가 모호하게 쑤시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허리보다 다리나 팔 쪽이 아픕니다. 허리가 아프다가도 움직이면 점점 움직임이 부드러워집니다.

 

척추 분리증

 

척추 분리증이란 척추와 척추를 잇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척추는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됩니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 외상 또는 충격이 축적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허리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을 하면 안 됩니다.

 

척추 분리증 환자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퇴행성 디스크의 합병증이 오기 쉽고 척추전방 전위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척추전방 전위증이란 척추뼈가 앞으로 밀린 상태로 이 때문에 다리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두 엑스레이로 진단 가능하며 척추 주위의 근육을 단련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척추 분리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절 사이의 결손 부위와 허리 통증이 있습니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습니다. 허리를 펴면 아픕니다. 다리 방사통이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

 

척추 측만증은 정면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10도 이상 척추가 휜 상태를 말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척추가 휘어있습니다.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많으며 성장기 때부터 휘는 각도가 계속 증가하는 게 특징입니다. 여성의 경우 가방을 한쪽 어깨로 매고 운동을 덜 하기 때문에 척추 측만증 발병률이 높습니다. 한번 척추가 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교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상이 있다 싶으면 제때에 검진을 받고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척추 측만증은 기능적 척추 측만증과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나뉩니다.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비교적 원인이 뚜렷하고 교정이 쉽지만 특발성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이 진행됩니다.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 근육비대칭으로 인한 골반이나 다리의 부정렬, 평상시 생활습관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스스로 척추 측만증 자가 진단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똑바로 섰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비대칭입니다.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거나 골반의 위치가 다릅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기 어렵거나 허리가 아픕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있기 어렵거나 자주 넘어집니다. 한쪽 신발이 유독 빨리 닳습니다.

 

척추 측만증이 발견되면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서 진행 정도를 관찰하고 한쪽 몸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 스포츠는 피하고 가방도 한쪽으로 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정운동을 잘못 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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