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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우리 몸의 기둥이자 중심인 척추와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by 소심쫄보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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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척추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척추는 목뼈 5, 등뼈 12, 허리뼈 5개 총 24개의 척추뼈와 엉치뼈, 꼬리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몸을 효율적으로 지탱하기 위해 3개의 만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뼈와 허리뼈는 C자 형태를 취하고 있고 척추는 S자 형태를 취함으로써 몸의 중량을 분산시켜주며 직립자세에서 중력과 체중에 의한 충격을 견디게 해줍니다.

 

 

잘못된 자세를 취하거나 어떤 사고로 인해 척추 변형이 생기면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거나 변형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은 추간판 탈출증과 퇴행성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습니다.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이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척추뼈의 만곡이 사라지고 일자 형태가 되면 디스크가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편 척추가 일자로 변형되지는 않았지만,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원래보다 더 심한 S자 형태로 변형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압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해져 척추의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추간판 디스크 탈출증(디스크)

 

추간판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신경과 척수를 누르는 것으로, 가장 흔한 척추 질환입니다. 추간판 디스크에는 젤리같이 말랑말랑한 수핵이 있고 그 밖을 겹겹이 감싸고 있어서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턱관절의 변형 또는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척추 정렬 구조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추간판 디스크 내의 압력이 동일하지 않고 부하가 걸리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그게 누적이 되면 추간판 디스크가 손상이 되고 수핵이 돌출됩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있는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에 문제가 생기면 어깨높이부터 시작해서 골반의 높이, 양다리의 길이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몸의 균형을 잃고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지 않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허리 디스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저림이 있습니다. 하지만 허리에는 통증이 없고 다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하지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신경 압박에 의해 근력이나 근육 조절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피부 감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무뎌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대소변 장애가 생기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가서 받아야겠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직거상 검사라고 하는데 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디스크 탈출로 척수신경에 자극을 받으면 통증 때문에 다리를 60도 이상 들어올리지 못합니다.

주의할 점은 허리를 굽히면 수핵이 뒤로 이동하여 신경을 더 압박할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디스크 때문에 통증이 심하면, 통증이 덜한 자세를 저절로 취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체형 불균형이 더 심해지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

 

목디스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통이 잦고 뒷목과 어깨에 통증이 있습니다. 특정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집니다. 어깨와 팔에 힘이 빠지고 얇아집니다.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져서 물건을 떨어트립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머리는 무게가 6~8Kg으로 볼링공 무게 정도 됩니다. 이 무게를 목뼈와 주변 근육들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목이 불안정하면 목의 커브가 점점 사라지고 목 주위의 근육이 경직됩니다. 그 결과 목 주변에 근육통이 생기고 목뼈가 어긋나게 됩니다.

 

이런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한 몸에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베개는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쓰도록 합니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로 조절해서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공부, 독서,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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