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품과 영양소

임신부에게 필수인 비타민B9(엽산) & 엽산 이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2(코발라민)

by 소심쫄보 2023. 9. 12.
728x90

엽산의 개요

 

엽산은 임신부가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성분입니다. 엽산은 자연식품에도 존재하지만 장내 세균이 합성하기도 합니다. 주로 신선한 푸른 잎 채소와 과일, 콩류, 해조류에 풍부합니다.

 

엽산의 기능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하며 DNA의 구조적 안정성에 중요합니다. DNA가 불안정하면 유전정보 발현과잉으로 면역 이상, 돌연변이 발생으로 발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DNA 합성을 돕습니다. 따라서 DNA 합성이 활발해야 할 시기인 성장기, 임신기, 수유기, 회복기에는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장애가 생겨서 신경관 결손증의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임신부만이 아니라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가임기 여성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엽산의 부작용

 

엽산 섭취가 부족하면 DNA 합성이 저하되어 세포분열 장애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위장점막이나 구강점막 재생이 늦어져서 위장장애, 구내염 등이 잘 생깁니다.

특별히 알려진 부작용은 없지만, 합성형 엽산을 고용량으로 섭취하거나, 간기능 저하 환자인 경우에는 엽산 대사가 저하되어 유익한 작용은 하지 못하면서 전립선암, 대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중추신경계와 관련하여 인지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용량에서는 이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합성형 엽산 대신 천연형 엽산이나 활성형 엽산을 섭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엽산의 상호작용

 

장내 세균총이 합성하므로 항생제 등의 장내 세균총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나 식품,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은 엽산 이용에 방해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설사가 있으면 엽산 결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NSAIDs, 항경련제, 항생제 등이 엽산 결핍을 초래할 수 있어서 해당 약물을 복용할 때면 엽산 섭취를 권장합니다.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엽산 생성 및 이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장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피리독신, 엽산, 코발라민 등을 고함량 복용하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발라민의 개요

 

수용성 비타민으로 코발트를 함유하고 있어서 코발라민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동물성 식품에 단백질과 결합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코발라민의 흡수를 위해서는 위산과 펩신이 단백질과 코발라민을 분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나 위산저하증 환자, 위절제술이나 만성 위염 등으로 위장에 손상이 생긴 사람은 코발라민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코발라민은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가 아니므로 이런 분리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코발라민은 장내 세균총에 의해서도 일부 합성됩니다. 소장에서 흡수된 코발라민은 체내에서 이용되거나 간에 저장됩니다.

 

코발라민의 기능

 

DNA 합성에 관여하여 세포분열을 촉진하고 적혈구 생성 및 성숙에도 중요합니다. 신경계의 정상적 기능에도 관여하고 있으므로 코발라민이 결핍되면 악성빈혈과 신경기능 이상, 퇴행성 신경질환 및 인지기능 저하, 우울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엽산과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므로 엽산과 같이 섭취하면 엽산의 이용에 도움이 됩니다.

 

코발라민의 부작용

 

결핍되면 빈혈, 혀의 통증, 위염, 위궤양, 식욕 감퇴, 변비 등의 소화기 장애, 손발 저림 같은 신경병증,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 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빈혈은 코발라민 흡수 저하로 발생하므로 코발라민을 고용량 투여해야 합니다.

특별히 알려진 부작용은 없지만 코발라민 결핍으로 인한 빈혈에 엽산만 투여할 경우 증상은 나아지지만 신경손상은 계속 진행되어 비가역적 신경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코발라민 결핍 여부 진단을 우선해야 합니다.

 

코발라민의 상호작용

 

채식주의자, 위산저하증 환자, 위산차단제 복용자, 만성 위장관 환자, 위절제 환자, 경구 피임약 복용자는 코발라민 결핍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산이 부족하면 철분 흡수가 안 되고, 코발라민 흡수도 저하되어 빈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빈혈이 있으면 위점막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위장 손상 및 위산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 치료와 위장 건강, 코발라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발라민과 철분 모두 간에 저장되므로 간기능이 저하되면 저장능력이 저하되어 체내에서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피리독신, 엽산, 코발라민 등을 고함량 복용하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고, 흡연 남성 환자가 피리독신, 코발라민을 장기간 복용하면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