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품과 영양소

강력한 항산화제, 괴혈병, 감기예방, 피로회복 – 이 키워드로 생각나는 영양소, 비타민C

by 소심쫄보 2023. 9. 13.
728x90

비타민C는 누구나 다 아는 영양소입니다. 아마 비타민C라고 하면 대부분 과일에 많이 들어있고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감기 예방과 치료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영양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가 전가의 보도는 아닙니다. 비타민C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주의할 점은 없는지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C의 개요

 

많은 동물들은 포도당을 이용해서 비타민C를 합성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없으므로 식품이나 보충제의 형태로 따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이어서 필요량 이상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변을 산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열과 산소, 알칼리 환경에서 쉽게 파괴되며 감귤류, 야채, 베리류, 아세로라, 고추, 피망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인체에서는 눈과 백혈구, 부신 등에 많이 있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고농도) 요법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 메가도스의 암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아직 유의미한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인 경우 경증인 경우 합병증 또는 투병 기간을 줄이고 중증인 경우 사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타민C의 기능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 혈관 등의 결합조직 형성 및 상처의 재생 촉진을 돕습니다. 간과 신장에서 비타민D의 활성반응을 돕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과 코티졸의 생성을 도와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그래서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인체 내 부신에 고농도로 존재합니다. 림프구는 비타민C를 다량 필요로 합니다. B세포와 T세포의 증식을 촉진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며, 감염상황에서는 호중구 작용에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음식에 들어있는 철의 흡수율을 높입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토코페롤 같은 다른 항산화 영양소의 재생을 도울 수 있으며 특히 피부의 산화반응을 막아서 주름이나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의 부작용

 

결핍되면 결합조직 형성 지연으로 상처 치유 지연, 모세혈관 출혈, 인대, 힘줄의 약화, 피부의 진피 손상, 관절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빈혈, 주름 및 색소 침착 증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핍 시 증상 중 모세혈관 출혈이 쉽게 관찰되는데 이것이 괴혈병입니다.

다량 섭취 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필요량 이상으로 섭취된 비타민C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소변의 수산염 농도가 올라가서 수산칼슘 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신장 기능을 검사해야 합니다. 철분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인 혈색소 침착증 환자는 철분의 과다 흡수에 의한 조직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고함량을 섭취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성 괴혈병 위험이 있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 고함량을 섭취해도 신생아에게 반동성 괴혈병이 발병할 위험성이 제기되었으나 어느 정도를 얼마나 섭취하면 이런 가능성이 증가하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합니다. 고함량 비타민C가 소변을 산성화시켜서 요산 재흡수를 촉진함으로써 통풍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적정량을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낮춰서 통풍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인위적인 보충제보다는 야채나 과일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소변에 과량의 수산염이 배출되는 상태거나 통풍환자, 신장결석이 있는 환자는 비타민C를 섭취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비타민C의 상호작용

 

철분제와 함께 복용하면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도우므로 콜라겐 제품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타민C는 부신에 다량 존재하며 코티졸 합성을 도우므로 부신피로증후군의 경우 홍경천, 홍삼, 오가피, 아연, 마그네슘 등의 성분과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