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의 개요
생체 내 300가지 이상의 대사 반응에 관여하는 미네랄이자 보조인자로 포도당의 인산화, 단백질 합성 및 핵산 대사, 신경근육의 흥분 및 전달에 관여합니다. 성인의 신체에 약 25g 정도 함유되어 있고 그중 50~60%가 골격을 구성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근육조직에 분포합니다. 주로 세포 내에 존재하여 세포 내에서 칼륨 다음으로 많은 양이온이고, 혈액에는 전체 마그네슘의 1% 미만이 존재합니다.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는 브라질너트, 귀리, 현미, 시금치, 아몬드, 아보카도, 땅콩,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고 제산제 등의 알칼리제제와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주로 담즙을 통해 배설되며 1/3은 소변으로,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는 칼슘 농도와 반비례합니다. 즉 혈중칼슘 이온이 증가하면 마그네슘 이온의 농도가 감소합니다. 마그네슘 이온은 주로 세포내액에 존재하고 칼슘 이온은 세포외액에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식생활을 하면 마그네슘이 결핍될 가능성은 적지만, 만성 설사에 의한 흡수 부전,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소변으로의 과다 배출, 내분비장애, 유전 등의 원인에 의해 결핍될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이 월경주기에 따라서 편두통을 호소할 때 마그네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월경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월경전증후군과 함께 편두통이 온다면 감마리놀렌산, 피리독신도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루콘산, 시트르산(구연산), 락트산(젖산) 등과 결합된 유기염 마그네슘은 중량에 비해 마그네슘 함량은 낮지만 흡수율이 높아서 주로 칼슘의 과잉 작용 조절, 경련 억제, 근육 이완, 순환 촉진, 비타민D 활성화와 같은 전신 작용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탄산, 산화, 수산화마그네슘 같은 무기염 마그네슘은 중량에 비해 마그네슘 함량이 높지만 흡수율이 낮아서, 주로 제산제나 변비의 염류하제 같은 국소 작용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유기염도 일부 국소 작용을 하고 무기염도 어느 정도 전신에 작용합니다.
마그네슘의 기능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 과정은 마그네슘에 의존하는 화학반응이고,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합성할 때도 마그네슘이 필수입니다. 즉, 에너지 생산에 필수 성분입니다. 또한 DNA, RNA, 단백질의 합성과정뿐만 아니라 골격의 구조에도 마그네슘이 필요하고 세포 신호 전달에도 필요합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으로 익숙한 이상지질혈증,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비만의 위험도를 낮추고 혈관석회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당뇨,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마그네슘의 안정성과 부작용
마그네슘 결핍증의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 심전도 변화 및 부정맥 등의 심혈관 증상, 지각과민, 흥분, 근육 강직성 경련 등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대사 장애,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정상의 약 2배 이상 상승하면 저혈압이 유발되고 신장의 혈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설사, 신장 기능 저하, 부정맥, 메스꺼움, 구토, 정신장애, 심전도 변화, 반사저하, 호흡 감소, 혼수,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상호작용
마그네슘이 간과 신장에서 비타민D의 활성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또 마그네슘은 칼슘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하나의 불균형이 다른 것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아연이나 식이섬유의 복용은 마그네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흡수율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연을 보충제로 섭취할 때는 마그네슘과 복용시간에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퀴놀론 및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의 흡수를 저하시키므로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장기간 이뇨제를 복용하면 저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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