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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자율신경계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식습관 1

by 소심쫄보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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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는 혈액 및 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깨끗한 혈액이 온몸에 순환이 잘 되고 장이 건강하면 자율신경계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혈액의 질 역시 장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장내에는 유익균이 20%, 유해균이 10%,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균이 70% 정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중간균은 식사나 약물 등의 요인에 의해 유해균이 될 수도 있고 유익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 건강이 좋아지면 깨끗한 혈액이 순환도 잘 되어 자율신경계도 안정되고 끈적끈적한 혈액이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변비나 피부 트러블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며 자율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집니다. 특히 변비에 걸리면 장내에서 세로토닌을 합성해내지 못하게 됩니다. 인체의 세로토닌의 대부분은 장에서 합성하기 때문에 장에서의 합성에 문제가 생기면 기력이 저하되고 우울증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비만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 소화, 흡수력이 약해져서 필요한 영양소는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독소만 몸에 쌓여 노폐물과 독소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다가 내장지방으로 축적됩니다. 게다가 영양소 흡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가 부족해서 쉽게 피곤해지고 노화도 빨리 진행됩니다. 이런 경우 자율신경계를 검사해보면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져 있고 특히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럴 때 살을 빼기 위해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굶어서 살을 빼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장이 움직이지 않고, 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살이 빠진다 해도 장내 환경이 악화되어 결과적으로는 살이 빠지지 않는 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에 도움이 되는 식사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장내 환경이 중요합니다. 장내 환경을 좋아지게 하려면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식사를 하면 장이 자극을 받아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두 번의 자극으로는 장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장이 적당하게 자극을 받고 중간에 휴식을 하기 위해서 하루 세끼의 식사가 가장 적당합니다. 그리고 장이 자극이 가장 필요한 시간은 기상했을 때이므로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컵을 마시면 수면 중에 배출된 수분을 다시 보충하는 이조일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음식은 보통 6시간이면 소화되기 때문에 식사 간격은 6시간이 적당합니다. 자기 전에 야식을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삼가도록 합니다. 저녁 식사도 최소 취침 3시간 전에는 마치도록 합니다. 또 빨리 먹으면 과식하기 쉽고 체지방으로 축적되므로 시간을 들여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소화도 잘 되고 저작운동을 통해 뇌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4:2:4의 비율이 가장 좋지만 아침4:점심3:저녁3 또는 어참3:점심3:저녁4도 괜찮습니다. 아침식사가 가장 중요하므로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면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원활해집니다. 또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몸이 따뜻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먹고 싶을 때도 아침에 먹는 것을 권합니다. 저녁식사의 경우 취침 3시간 전에 마치지 못한다면 식사량을 3 또는 2의 비율이 되도록 줄이도록 합니다.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장에서 노폐물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회수해서 대변이 되어 배출하도록 돕는 역할과 장내 세균총의 먹이가 되는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효소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영양소로 크게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로 나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의 수분을 흡수해서 팽창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데 불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배가 더 불편해지고 대변의 수분을 빼앗겨서 딱딱해지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 우엉, 곤약, 죽순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특징이 있으며 변비가 있으면 수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해조류, 감자류, 토란, 통밀빵 등에 많이 있습니다. 다만 어떤 식재료도 어느 한쪽의 식이섬유만 함유하는 게 아니라 양쪽 모두 함유하고 있으므로 강박적으로 특정 식품을 배제하거나 섭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해조류, 채소류, 버섯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 필요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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