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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인체

그 외의 치과치료 – 치아 균열증 증후군과 신경치료(근관 치료)

by 소심쫄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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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균열증 증후군

 

충치나 잇몸병 외에도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충치 치료 후 충전물로 인해 치아 구조가 약해져 있을 때 딱딱한 걸 씹다가 자칫 잘못하면 치아에 금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치아 균열증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미세한 균열만 생겼을 때는 씹을 때 균열 부분이 벌어졌다 닫히면서 신경을 자극합니다. 찌릿하고 시큰거리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치아가 벌어지지 못하게 잡아주기 위해 크라운 보철물을 제작합니다.

 

그런데 치료 적기를 놓쳐서 균열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 신경에 염증이 생깁니다.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신경치료를 한 후 크라운을 제작합니다.

 

만약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생기면 주변 잇몸 뼈가 녹고 치아가 벌어집니다. 이렇게까지 진행되면 치아를 뽑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

 

충치나 잇몸병 혹은 치아에 금이 간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서 치아 내부의 치수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더 이상 영양 공급을 해주지 못해서 치수 조직이 괴사합니다.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을 마실 때, 작은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진료를 받고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런 경우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경치료는 치아에 구멍을 뚫어서 괴사한 치수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한 후 더 이상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치아를 밀봉합니다. 그러나 치아 뿌리 내부의 근관은 굉장히 복잡하므로 모든 근관 내의 세균을 살균하고 밀폐할 수 없습니다. 신경 치료의 성공률은 대략 90% 정도로 10% 정도는 몇 개월 또는 몇 년 후에 통증이나 염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 뿌리 끝을 잘라내거나 뽑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하루에 끝나지 않고 2~4일 간격으로 3~6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균에 감염된 부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집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에 통증이 사라졌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염증이 재발해서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 치료를 할 때는 치아 가운데 구멍이 뚫린 상태이므로 그 치아로 음식을 씹으면 안 됩니다.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이 가거나 쪼개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갈아내고 소독하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받은 날로부터 며칠간은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신경 치료 후 임시로 채워둔 충전재가 굳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 후 2시간 이상 지난 후 식사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가 완료되면 치아의 가운데가 비어있는 상태여서 쉽게 금이 가거나 쪼개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운데 빈 공간을 충전재로 채우고 치아 둘레를 크라운 보철물로 둘러싸서 보호해 줍니다.

 

크라운 보철물은 골드, 지르코니아, 올 세라믹, 도재 금속 PFM 네 가지가 있습니다. 골드는 수명이 길고 생체 친화성이 좋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없습니다. 주로 어금니에 사용합니다. 지르코니아는 치아 색의 인공 다이아몬드로 너무 강도가 높습니다. 세라믹이 보기에는 가장 좋아서 앞니에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큰 힘이 가해지면 세라믹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PFM은 내부는 금속이고 외부는 도자기로 이것도 큰 힘이 가해지면 표면의 세라믹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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