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173 정신건강과 음식 – 우울증과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과 음식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친 날, 달달한 게 먹고 싶다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다 해봤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은 다를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지친 날 폭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음식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은 식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증으로 식욕이 감퇴해서 음식을 너무 안 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식욕이 왕성해져서 폭식과 과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대부분 건강한 음식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 통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이로 인해 당장 기분이 좋아질 정크푸드, 당분이 많이 .. 2024. 2. 13. 장과 정신건강 – 마이크로바이옴 장내에는 박테리아가 모인 거대한 규모의 미생물 군집이 있는데 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릅니다. 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들의 장에도 존재하며 서로의 생존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장은 박테리아에게 생존할 수 있는 장소와 영양소를 제공하고 박테리아는 인간(동물)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 줍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로 구성되며 많게는 약 1000종에 이릅니다. 아직 장내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바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후벽균(Fermicutes)과 의간균(Bacteroides)라는 두 개의 그룹에 속합니다. 장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크게 인간에게 유익한 유익균과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유해균으로 나눌 수.. 2024. 2. 12. 장과 정신건강 - 신경계와 체내 화학물질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이 말이 옳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몸은 건강하지만 선천적으로 정신 장애를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뇌손상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정신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은 별개의 영역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보통 뇌에서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뇌가 원인이 아니라 다른 장기의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문제는 뇌 이외의 신체에서 생긴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며,.. 2024. 2. 7. 잠꼬대, 몽유병, 수면 섭식 장애 잠꼬대 보통 생각하는 잠꼬대 이외에도 중얼거리거나 신음 소리를 내고 웃는 행동 모두 잠꼬대로 간주합니다. 단어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완전한 문장을 말하기도 합니다. 잠꼬대는 아이들에게서 더 흔합니다. 대개 수면을 통제하는 두뇌 메커니즘이 발달함에 따라 잠꼬대는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정확한 원인이나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아와 여아 비슷하게 나타나고, 어른의 경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흔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잠꼬대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꿈을 꾸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잠꼬대는 수면의 모든 단계에서 일어납니다. 잠꼬대 자체는 의학적으로 별 문제가 아니고 치료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배우자 입장에서는 수면을 방해받을 수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귀마개나 백.. 2024. 2. 6. 수면과 치매, 그리고 스트레스 수면과 알츠하이머병 수면이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수면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면 맞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신경 세포가 점진적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신경퇴화 과정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두뇌에 쌓이는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습니다.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가 서로 뭉쳐서 플라크가 만들어지고, 이 플라크가 뇌 세포로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 결과 뇌세포가 죽고 신경퇴화가 일어나면서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잠을 설친 사람의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정상 수준보다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더 최근의 연구에서는 두뇌의 뉴런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단.. 2024. 2. 5. 수면부족과 운전 최소한의 수면시간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7~9시간 정도 취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존재합니다. 필요한 기본 수면량은 나이, 건강상태, 활동량, 스트레스 수준 등에 의해 달라집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며칠 동안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는 경우 심박수와 혈압, 기억력, 기분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남깁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수면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부정적 영향력은 사라지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하루에 5~6시간만 자도 자신의 인지 기능에 아무 영향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에 해당하는 소수의 쇼트 슬리퍼들은 독특한 유전자 코드 덕분에 적게 자도 아.. 2024. 2.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