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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토막 지식65

비만 예전에 먹을 게 부족하던 시기에는 잘 먹어서 살이 오른 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살이 오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지구 한쪽에서는 기아에 시달리는데 다른 쪽에서는 손도 대지 않은 음식도 폐기하고 있습니다. 비록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아서 가뭄이 이어지는 아프리카 대륙이나 전쟁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는 팔레스타인이나 우크라이나 그 외의 국가들도 있지만 20세기 이후 지구는 가장 풍요로운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만이 예전처럼 부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미국과 같은 서방국가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은 건강한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는 등 관리를 해서 날씬하고 빈곤층은 건강에 좋지 않은.. 2024. 3. 14.
PTSD – 트라우마와 장 트라우마 사람들은 살면서 대부분 나름의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자연재해, 인재, 사고, 사건, 사랑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죽음 등 사람마다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사건은 다양합니다. 단 한 번 일어난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생기고 여러 일이 겹쳐서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누구나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PTSD를 앓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PTSD가 발병하면 오랜 기간 그 증상으로 고생하며 증상이 개선된다 해도 그렇게 되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PTSD가 언제나 트라우마를 겪은 직후 발병하는 것도 아닙.. 2024. 3. 8.
불안과 장, 과민성대장증후군 불안장애 살아가면서 불안을 한 번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통은 불안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지만, 불안은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기도 하며,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하는 등의 순기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이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지대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 이를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불안장애에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고소공포증, 환공포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각종 불안장애의 발병 원인이나 과정은 다 제각각이지만 환자가 걱정과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을 계속 반복하게 함으로써 제대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합니다. 그로 인해 우울증 등의 다른 정신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불안장애는 종류가.. 2024. 3. 1.
우울증에 좋은 음식 – 향신료와 조미료 아무리 몸에 좋고 우울증에 좋은 식재료로 요리를 한다 해도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조미료 및 향신료 선택에 주의하지 않으면 장점들이 희석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리 과정에서 설탕이나 당류 등의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면 각종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반면 우울증 증상 완화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향신료와 조미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울증에 좋은 식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해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향신료나 조미료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과거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식재료를 오랜 시간 동안 상하지 않게 저장하는 기능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냉장고 등의 보급으로 지금은 예전보다 저장기능의 중요성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일반.. 2024. 2. 28.
정신건강과 음식 – 우울증과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과 음식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친 날, 달달한 게 먹고 싶다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다 해봤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은 다를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지친 날 폭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음식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은 식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증으로 식욕이 감퇴해서 음식을 너무 안 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식욕이 왕성해져서 폭식과 과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대부분 건강한 음식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 통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이로 인해 당장 기분이 좋아질 정크푸드, 당분이 많이 .. 2024. 2. 13.
장과 정신건강 – 마이크로바이옴 장내에는 박테리아가 모인 거대한 규모의 미생물 군집이 있는데 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릅니다. 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들의 장에도 존재하며 서로의 생존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장은 박테리아에게 생존할 수 있는 장소와 영양소를 제공하고 박테리아는 인간(동물)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 줍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로 구성되며 많게는 약 1000종에 이릅니다. 아직 장내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바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후벽균(Fermicutes)과 의간균(Bacteroides)라는 두 개의 그룹에 속합니다. 장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크게 인간에게 유익한 유익균과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유해균으로 나눌 수.. 202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