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식품과 영양소62

트라우마를 심화시키는 음식 – 설탕 및 고당지수 탄수화물 2010년 전쟁을 피해 망명한 PTSD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 스트레스가 포도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급성 스트레스가 코르티솔과 식후 혈당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PTSD 여성 환자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더 높다는 다른 연구 결과와 결을 같이 합니다. 또한 쌍둥이 연구를 통해 PTSD가 2형 당뇨에 대한 취약성 표지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PTSD와 비만 간의 상관관계는 굉장히 보편적이어서 많은 연구가 PTSD가 당뇨와 비슷한 대사 질환이라고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그게 PTSD와 당뇨를 동시에 앓는 환자가 많은 까닭일 지도 모릅니다. 많은 PTSD 환자가 당뇨를 같이 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탄산음료를 비롯한 각.. 2024. 3. 11.
트라우마를 심화시키는 음식 – 고지방식사 & 글루탐산염 고지방식사 PTSD에 시달리는 뇌는 건강한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섭취하면 즉각적으로 만족을 주는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지방 고열량의 음식은 염증반응을 악화시켜서 뇌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럴 때 식단을 무리해서 한꺼번에 바꾸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금단증상이 더해져서 상태가 더 악화될 위험도 있으므로 서서히 시간을 두고 식단을 바꿔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고지방 식단의 지방은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등의 해로운 지방을 뜻하는 것이고 올리브유나 오메가3와 같은 몸에 유익한 지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험쥐 한 집단에는 고지방식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저지방식을 준지 일주일만에 고지방식을 먹은 실험쥐는 .. 2024. 3. 10.
불안감을 줄이는 음식 – 마그네슘과 각종 건강보조식품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우울 증상 개선 및 완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불안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시험을 보면서 불안감을 느낀 사람의 소변에서는 더 많은 마그네슘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마그네슘 수치가 낮으면 불안감이 더 심화됩니다. 마그네슘이 해로운 스트레스와 관련한 뇌내 화학 물질 수치를 변화시켜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그네슘은 아몬드, 시금치, 캐슈넛, 땅콩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검은콩 요리, 풋콩, 땅콩버터, 아보카도 역시 상당량의 마그네슘이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마그네슘을 6주에서 12주 정도 섭취했을 때 불안 수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그네슘은 근육이 수축한 뒤 이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그네슘 수치가 낮을 경우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한 .. 2024. 3. 7.
불안감을 줄이는 음식 – 비타민 비타민은 인체에서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체내의 각종 화학 반응에 나름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과 생성, 뇌 지질 대사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유해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비타민D 그 중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건 비타민D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을 앓는 성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들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게 하니 불안감이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비타민D는 건강을 위한 필수 물질로 점점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경 스테로이드라고도 불리는 이 물질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세포 안으로 들어가 염증과 세포 파괴의 악영.. 2024. 3. 6.
불안감을 줄이는 음식 – 숙성/발효/배양식품 & 트립토판 숙성/발효/배양식품 발효식품인 김치나 플레인 요거트 같은 음식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비롯한 몸에 좋은 박테리아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장 기능을 정상화하고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효음식은 뇌에 여러 가지로 이로운데 여러 연구를 통해 인간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또 여러 연구를 검토한 리뷰 결과에 의하면 발효 음식의 동물의 뇌를 보호해서 기억력을 증진하고 인지 능력의 퇴화를 늦춘다고 합니다. 어떤 기전으로 이런 작용을 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도 많지만 추론해볼 수는 있습니다. 우선, 장내 박테리아의 화학적 부산물 및 생물체에 작용하는 펩타이드 성분이 신경 체계를 보호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내 박테리아 변화가 시상 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2024. 3. 5.
불안감을 줄이는 음식 – 식이섬유 & 오메가3 식이섬유 식이섬유, 섬유질, 섬유소. 이 중 어떻게 표현되었든지 몸에 좋으니까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는 소화할 수 없는 영양소입니다.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는 영양소를 몸에 좋으니까 충분히 먹으라고 하는 것은 모순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신해서 장내 미생물총,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신 소화해줍니다. 이처럼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식이섬유를 발효 가능한 식이섬유라 하며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예를 들어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미생물총에 의해 특정 분자로 작게 분해되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이 증가합니다. 이 균들은 불안감을 완화하는 뇌내 경로와 신경 신호를 활성화함으로서 기분 장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 2024. 3. 4.